올해 응모작 1만건 넘어 … 본상 150점 중 6점의 특별상을 선정해 실제 자동차로 제작
전시공간도 친환경적으로 … 일회성 자재 최소화, 전시장은 재활용 가능한 소재 사용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DDP 살림터 1층에서 ‘제4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Brilliant Kids Motorshow)’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가 주최하는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아이들이 상상력으로 그린 자동차를 실제 자동차 모형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이 직접 타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하는 행사다.
올해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에는 지난 7월 31일부터부터 9월 9일까지 약 5주간 1만100여건의 상상 자동차 그림이 접수됐으며, 아이들에게 과도한 경쟁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기존의 서열화된 수상 시스템 대신 150점의 본상 수상작을 선발하는 것으로 바꿔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는 이번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에서 ▷길거리 동물 케어 자동차 ▷두둥실 풍선 자동차 ▷시티투어차 ▷소리 에너지 자동차 ▷성격 개조 자동차 ▷납작 자동차 등 총 6점의 상상 자동차 이야기를 실물과 같은 모형 자동차로 제작해 전시할 예정이다.
특별상 수상작 길거리 동물 케어 자동차는 유기견과 길고양이들을 돌보기 위해 상상한 미래 자동차로,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으며, 두둥실 풍선 자동차는 공기가 연료인 자동차로 자동차가 멈추면 풍선으로 떠다니며 무지개와 노을과 함께 여행을 하는 감성적인 내용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시티투어 자동차, 소리 에너지 자동차, 성격 개조 자동차, 납작 자동차 등 전시되는 모든 자동차에는 아이들이 상상한 이야기가 반영되어 오감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교감의 장을 열었다.
특히 이번 키즈 모터쇼 전시공간은 성장세대 대상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구성했으며, 일회성 자재 및 재료를 최대한 줄이고, 구조물은 전시 종료 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이외에도 본상 수상작 150점과 지난 1회 대회부터 3회 대회까지 본상을 수상한 20개 작품을 디지털 컨텐츠로 제작해 아이들의 다채로운 상상력을 보여주는 ‘디지털 전시공간’,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성장세대의 성향을 고려해 아이들이 태블릿PC에 직접 그린 그림이 전시공간에 반영되는 ‘상호교감형(Interactive) 체험활동’, 아이들을 위한 ‘그림 및 클레이 아트 수업’ 등을 방학기간 중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을 마련했다”며 “아이들이 지나친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스스로 꿈꾸는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현대자동차의 대표적 성장세대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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