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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 글로벌 SUV OE 시장 공략 강화…기술력에 완성도를 얹다
포르쉐 ‘카이엔’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 체결
아우디 ‘뉴 아우디 SQ8 TDI’도…파트너십 강화
세단 수준의 정숙성ㆍ안전성, 기술력으로 보완
”고성능 SUV 파워트레인 집중…기술 개발 매진“
'뉴 아우디 SQ8 TDI’에 장착된 한국타이어 제품. [한국타이어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글로벌 선도 타이어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전 세계 SUV 신차용 타이어(OET·Original Equipment Tire) 공급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와 고성능 SUV 모델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SUV OE 시장 포트폴리오도 빠르게 수정 중이다.

한국타이어의 빠른 행보는 완성차 업계에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시장 성장이 연일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어서다.

실제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SUV 시장 규모는 올해 연초보다 20% 이상 성장했다. 수출 물량에 있어서도 SUV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독일 스포츠카부터 프리미엄 3대 브랜드까지…파트너십 확대=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R&D 혁신과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수준의 검증된 기술력,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크로스오버 SUV 모델 ‘마칸(Macan)’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통해 포르쉐와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한국타이어는 올해 포르쉐의 슈퍼 프리미엄 SUV 모델 3세대 ‘카이엔(Cayenne)’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 ‘더 뉴 Q8’에 O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Q8의 고성능 SUV 모델인 ‘뉴 아우디 SQ8 TDI(New Audi SQ8 TDI)’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다.

한국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한 '뉴 아우디 SQ8 TDI’. [한국타이어 제공]

특히 아우디의 프리미엄 SUV 라인업인 ‘Q3’, ’Q5’, ‘Q7’, ‘SQ7’은 물론 BMW의 대표적인 중형 SUV 모델 3세대 ‘뉴 X3’, 메르세데스-벤츠의 ‘GLC’, ‘GLC 쿠페’ 등 글로벌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독일 프리미엄 3대 완성차 브랜드에 SUV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세단 타이어 수준의 성능·안전성…성장 동력은 ‘기술력’=한국타이어는 세단 수준의 승차감과 온·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모두 갖춘 초고성능 SUV 타이어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편안한 승차감과 저소음 기능을 갖춘 온로드용과 자갈길, 비포장도로 등 험로 주행이 가능한 오프로드용 타이어로 나뉜다. 이 두 타이어는 상반된 장점이 있어 각 타이어의 장점을 동시에 갖추기 어렵다.

특히 SUV 차량은 세단보다 공차중량이 수백㎏ 이상 무겁고 무게 중심이 높아 승용차용 타이어와 비교해 하중지수와 편평비가 높다.

한국타이어는 더 무거운 하중을 견디면서 승용차 수준의 주행성능과 안정적인 핸들링을 사이드월(노면과 수직을 이루는 타이어 옆면)과 트레드 패턴(노면과 접촉하는 타이어 밑면) 등의 강성을 높여 개발했다.

한국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가 장착되는 북미 베스트셀링 SUV ‘포드 익스플로러’. [한국타이어 제공]

승용차보다 무게중심이 높아 미끄러짐, 차량 전복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특성에 SUV 타이어 횡력을 최적화시키는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력 확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프리미엄 SUV의 고성능 파워트레인이 내뿜는 힘을 노면에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최상의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 성능 등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초고성능 SUV 타이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통해 플래그십 세단, 고성능 스포츠카, 프리미엄 SUV 등 다양한 차종에서의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비즈니스 라인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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