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새로운 도전을 가장 많이, 강력하게 하는 제약사로 평가받고 있는 한미약품이 공정거래 부문에서도 파란 신호등을 켰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최고등급을 가장 오래 유지하는 제약사로 기록된 것이다.
2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공정위가 매년 심사해 인증하는 CP등급 평가에서 제약업계 최고 수준인 ‘AA’를 다시 획득했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첫 ‘AA’ 인증을 받은 2016년부터 이번 인증의 유효 기간인 2021년까지 6년간 AA등급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2007년 전사적으로 CP를 도입한 한미약품은 매년 임직원들이 CP테스트에 응시, 우수자 추천을 통해 인센티브를 받고, 인트라넷(사이버 CP존)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클린경영신문고’를 운영해 내부고발시스템을 활성화하는 한편, 규정 위반 시 제제를 하는 등 CP 관련 제도를 사내에 시스템화했다.
이와 함께 매년 4월 1일을 ‘자율준수의 날’로 제정하고 전 임직원이 모인 교육현장에서 자율준수 실천과 윤리경영을 통한 신뢰를 다짐하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공정위 CP 등급 외에도 2017년 업계 최초로 글로벌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을 인증 받는 등 국내 제약업계 윤리경영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약품이 ISO 37001 인증을 받은 이후, 현재 약 40여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이 인증을 받았다.
한미약품의 이 같은 행보는 정부의 다양한 포상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정부 포상에서 CP 도입을 통한 윤리경영 문화 확산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2014년·2015년·2017년에는 공정위원장 표창을, 2016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한미약품은 CP를 조직의 깊숙한 곳까지 시스템화 해 고객들의 신뢰에 부응하면서도 지속가능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토대로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CP 경영이 경영철학과 기업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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