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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1월에라도 입법과제 처리돼야”
국회 경제법안 임시회서 조속한 통과 당부
“다음세대 창업주 ‘벤처’, 힘 실어줘야”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0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벤처기업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1월 중에라도 국회가 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2019년은 민간 부문의 활력이 크게 낮아지면서 기업들의 어려움이 컸고, 사회에 대립과 갈등이 일상화되면서 구조적 현안들을 치유하는 데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진단하며 “새해에는 경제·사회 전반의 인센티브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비롯한 기업경영 관련 제도에 대해서도 “융통성과 예측가능성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운영됐으면 한다”고 했다.

박 회장은 신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법과 기득권 보호장벽을 꼽으며 “새 기회는 우선 수용하는 기조로 법을 바꾸고, 법이 어렵다면 시행령과 시행규칙 수준에서라도 대대적인 인식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선 “신산업과 경제활력 관련 입법과제들이 상당 기간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1월 중에라도 임시회를 열어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내년에 출범하는 제21대 국회에 대해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부합하는 ‘선진 경제 시스템’을 만들고, 국민의 삶에 온기가 퍼질 수 있는 ‘사회 시스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벤처기업을 ‘기업생태계의 메기’이자 ‘다음 세대 창업주’라고 지칭하며 “벤치기업들이 새로운 기회에 올라타 자수성가형 기업이 늘어나면 경제·기업·사회 전반을 다루는 룰이 속도감 있게 바뀌어 다시금 혁신과 투자가 촉발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기업을 향해선 혁신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거버넌스의 정점부터 혁신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전근대적인 업무방식을 바꿔 혁신역량을 한층 끌어 올리는 변화가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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