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잘탄패밀리. 한미약품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은 아모잘탄이 지난 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의 2019년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었다고 31일 밝혔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과 아모잘탄에 각각 한가지씩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 3종을 뜻한다.
지난 해 아모잘탄패밀리는 아모잘탄이 751억원, 아모잘탄플러스 197억원, 아모잘탄큐 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총 102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09년 출시돼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CCB계열의 암로디핀과 ARB계열의 로잘탄을 복합한 세계 최초 복합신약으로 정부로부터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은 국내 최초 복합신약이기도 하다.
2009년 출시 첫해 116억 매출을 기록한 아모잘탄은 10년간 약 7334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10년간 처방된 아모잘탄패밀리 브랜드의 알약수는 8억5101만정에 이르며 누적 복용환자수는 110만명 정도다.
아모잘탄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 45개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아모잘탄은 현재 ‘코자XQ’라는 브랜드로 MSD를 통해 전 세계 약 5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SCI급 저널을 포함한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임상논문만 11개에 이른다. 아모잘탄은 매년 평균 1개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등재하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올해는 아모잘탄 출시 10주년을 맞아 지속적으로 축적한 기술과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해”라며 “한미약품만의 자체기술로 후속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아모잘탄패밀리가 한미약품의 대표제품으로 의료진의 사랑을 받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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