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시무식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2일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을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장과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김현석 사장(소비자가전 부문장), 고동진 사장(IT모바일 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 고착화, 정치적 불확실성의 확대, 투자·수출에서 소비로의 침체 확산 가능성 등으로 인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100년 기업의 실현을 위해 올해를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장과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이념 아래, 선대의 전통과 자산을 계승·발전하고 창의성과 혁신성을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한 뒤, “과거 성과를 발판으로 현재 사업 기반을 굳건히 하고 미래지향적이고 경기변화에 강건한 사업 체질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한치 타협없는 품질 경쟁력 확보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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