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전체 매출 목표 46조…디지털 포메이션에 총력 기울여야”
권오갑 현대중공업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밝히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는 최첨단 조선, 에너지 그룹으로 도약하자”는 포부를 밝혔다.
권 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그룹 전체 매출 46조 6600억원의 경영계획을 수립했다”면서 “경영상황은 쉽지 않겠지만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과 혁신”만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다”면서 “단순히 물리적 기술과 혁신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룹의 모든 조직, 제도, 방식도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사업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정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각사가 처한 상황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각 사별 자율적인 판단과 책임에 근거한 독립적인 경영체제의 정착이 요구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