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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자동차 업체 간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SK증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연간 글로벌 판매로 현대차 442만3000대(YoY -3.56%), 기아차 277만1000대(YoY -1.5%)로 합산 719만3000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8% 줄었다.
지난해 판매 계획은 현대차 468만대, 기아차 292만대로 연초 계획 대비 하회한 규모다.
내수판매는 연장된 개별소비세 인하 환경에서 현대차 신형 모델 출시에 힘입어 현대차 74만2000대개선된 반면 기아차는 기아차 52만대를 판매하며 연초 계획에 미달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020년 글로벌 판매목표는 2019년 719만대 대비 4.8% 증가한 754만대”라면서 “신년사를 통해 미래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 원년을 선포하고 전동화·수소전기차·자율주행·모빌리티 등을 키워드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보수적으로 발표된 2020년 판매목표는 단기적으로 주가와 이익전망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며 “(지난해) 4분기 및 이후 실적에서 원가개선의 속도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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