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엔 아이디어 실현 위한 시드머니 지원과 KPMG ‘인턴십’ 기회
[삼정KPMG 제공] |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삼정KPMG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낭비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대학 재학생(학부생 및 석·박사 포함) 대상 ‘KPMG 아이디어톤(Ideathon)’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KPMG 아이디어톤’은 글로벌 KPMG가 주관하는 KPMG Ideation Challenge(KIC)의 한국 예선 대회로, 오는 1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를 거친 합격자를 대상으로 2월20일부터 무박 2일간 국내 결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사로 참여하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톤에 필요한 별도의 애저(Azure) 교육 세션이 제공된다.
국가별 예선을 통과한 전세계 20여개 팀은 오는 3월30일부터 4월2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 결선(KIC)에서 경합을 펼친다. 각 국의 우승팀들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 및 AI 기술을 활용해 구체화한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발표하고, 혁신성과 실현가능성, 기업과 사용자의 영향, 프레젠테이션 등 다섯 가지의 평가 기준에 따라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국제 결선 최종 우승팀엔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약 6000만원(5만달러)의 시드머니가 지원되며, KPMG의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기술센터인 ‘KPMG 라이트하우스(Lighthouse)’의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국내 결선 우승팀은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 인턴십 기회와 국제 결선 참가 자격이 주어지고, 그 외 우수 참가팀에는 차등의 상금이 수여된다.
KIC는 KPMG가 전세계 STEM(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수학(Math)) 전공자와 경영·경제를 전공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중심의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통해 실제 기업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대회로,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기업과 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고안됐다.
지난해엔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파라마운트 AI팀이 우승을 거머줬다. 이 팀은 폐기물관리 산업을 재정의하고, AI와 지능형 자동화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쓰레기 분리를 자동화함으로써 매립지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면서 비즈니스의 효율과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경연인 ‘KPMG Ideation Challenge’를 서울에서 처음 개최하게 되어 뜻 깊다"며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도전하고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하길 바라며, 기업 비즈니스에도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PMG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는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이용되는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타 데이터 기반기술 능력을 배양할 목적으로 설립된 KPMG의 글로벌 조직으로, 20개국 이상 1만400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KPMG의 한국 멤버펌인 삼정KPMG도 지난해 9월 데이터 과학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등의 다양한 인재들로 구성된 라이트하우스 센터를 설립했다. 센터에서는 감사 업무 자동화 툴, 회계감사 챗봇, 데이터 기반 딜 소싱 지원,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세무 및 컨설팅 서비스 지원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신기술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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