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 채용은 ‘3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는 13일 지난해 상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을 진행한 대기업 303개사의 신입채용 모집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채용 모집시작 월을 분석한 결과 ‘3월’에 모집을 시작한 대기업이 3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4월’에 모집을 시작한 기업이 21.8%로 뒤이어 많았고, 5월 19.1%, 1월 12.5% 순이었다.
모집마감 역시 ‘3월’에 마감한 대기업이 29.0%로 가장 많아, 3월에 서류전형 접수를 시작해 마감까지 진행한 대기업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올 상반기 대기업들의 대졸 신입채용이 3월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 |
실제로 지난 상반기 10대 그룹 대부분이 3월에 대졸 신입직 채용 모집을 시작했다.
SK그룹, KT그룹, CJ그룹, 삼성그룹, 포스코그룹, 롯데그룹 등은 작년 상반기 그룹사 신입공채를 진행했는데, SK그룹은 3월 4일 모집을 시작해 15일까지 지원서를 받았고, KT그룹도 3월 4일 모집을 시작해 15일까지 지원서를 받았다.
CJ그룹은 3월 5일 모집을 시작해 20일 접수를 마감했고, 삼성그룹은 전자계열사가 3월 11일, 금융계열사가 12일, 기타계열사가 13일 신입직 모집을 시작해 모두 3월 19일 접수를 마감했다.
또 포스코그룹은 3월11일부터 22일까지, 롯데그룹은 3월14일부터 27일까지 지원서를 받았다.
LG그룹, 한화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은 계열사별로 신입직을 채용하는데 LG화학은 2월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지원서를 받았고, LG디스플레이는 3월4일부터 22일까지 지원서를 받았다. LG전자는 예년에 비해 조금 늦은 4월 23일에 모집을 시작해 5월 3일 마감했다.
한편, 작년 상반기 대기업 신입 채용 모집기간은 ‘평균 13일’로 집계됐다.
모집기간이 가장 짧았던 기업은 ‘한화디펜스’로 작년 5월8일부터 10일까지 단 사흘간 지원자를 받았다. 반면 모집기간이 가장 길었던 기업은 ‘LG상사’로 작년 4월 3일부터 5월26일까지 54일 동안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