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정보 분석 실시간 적용 ‘Wind-AI’도 도입
[헤럴드경제 이정환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고객 안내 및 예약, 항공기 운항 환경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운항을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인공지능(AI) 챗봇 ‘아론(Aaron)’의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49만2461명(월평균 4만1038명)이 이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이용자가 300%가 증가했다.
‘아론’ 이용자들은 한국어·영어·중국어로 다양한 플랫폼(모바일 홈페이지, 모바일 앱, PC, 카카오톡, 페이스북, RCS, 위챗)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예약 발권 등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다. 오는 1월 23일~1월 28일까지 설 연휴 국내선 임시편도 ‘아론’으로 예약 및 발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7월 인공지능을 이용해 항공 정보를 분석하는 ‘Wind –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기상정보를 ‘Wind – AI’가 신속-정확하게 분석하면서, 기상으로 인한 회항이 10%가 줄었으며, 예기치 않은 취항지 기상변경이나 여러 제한 사항을 보다 신속하게 전파해 운항 규정 위반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 또한 기존에 개인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개별 분석하던 작업을 AI가 대신하면서, 정보분석의 효율성이 70~80%가량 향상되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I 도입 결과, 단순 업무 처리 속도가 신속, 정확해 지면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추후에도 각 분야에 AI 시스템을 도입해, 첨단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12월 ‘Wind – AI’ 로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하는 ‘기업혁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