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그룹이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인지 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딜로이트 제공] |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인지 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전인지 선수는 이달 LPGA투어 2020 시즌 첫 경기부터 딜로이트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전인지 선수는 2013년 KLPGA 무대에 데뷔한 후, 한·미·일 3개국 메이저 타이틀 뿐만 아니라 3개국 내셔널 타이틀을 잇달아 획득함으로써 ‘메이저 퀸’이란 별명을 얻은 선수이다. 특히, U.S. 여자오픈 사상 합계 272타라는 최저타수 기록과 남녀 통틀어 메이저대회 사상 최대 언더파 기록인 21언더파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바 있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전 선수의 뛰어난 기량과 함께 평소 전 선수의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이 딜로이트의 경영 가치와 일치하는 점 등을 고려해 후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선수는 프로 골퍼로는 드물게 ‘랜캐스터 컨트리클럽 장학재단’을 설립해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재단의 이름이 되기도 한 랜캐스터 컨트리클럽은 전인지 선수가 2015년 첫 출전한 첫 LPGA투어 U.S.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낸 곳으로, 뜻 깊은 곳을 추억하고 자신을 환대한 주민들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2017년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전인지 선수는 “후원을 결정해 주신 한국 딜로이트그룹에 감사드리며, 딜로이트가 지향하는 공유가치의 면면을 함께 실천하며, 동료와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 대표는“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전인지 선수를 후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전 선수의 지속적인 선전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