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배 사장, 경영쇄신위한 비상경영 선포식 열어
책임매니저 이상 관리직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
수익성·역량강화·사업체계 조정 등 내실경영 추진
책임매니저 이상 관리직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
수익성·역량강화·사업체계 조정 등 내실경영 추진
현대로템 이용배 사장이 지난 15일 창원공장에서 전사 임원, 각 주요부서 팀장 및 직원 등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
[헤럴드경제 이정환 기자] 현대로템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희망퇴직과 조직통폐합을 실시한다.
현대로템은 15일 창원공장에서 전사 임원, 각 주요부서 팀장 및 직원 등 3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경영쇄신을 위한 비상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회사가 직면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자구계획안에 따라 수익이 나지 않던 기존 사업부문을 대거 정리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중 책임매니저 이상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유휴인력을 조정해 인력 효율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고강도 사업관리를 통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불필요한 행사는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지난해 연말에 이어 추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2017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경영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재무구조 악화로 인한 신용등급은 부정적(A-)등급까지 하락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 몇 년간 회사 실적이 악화돼 고강도 자구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