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60세 룰' 이긴 실적…3년차 홍원표 호 순항할까?

2019년 예상 매출 11조원 육박

대외사업 확대 기조 이어갈 듯

[삼성SDS]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홍원표 삼성SDS 사장이 만 60세를 전후로 용퇴하는 이른바 ‘60세 룰’을 이겨내고 이번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유임됐다. 이로써 취임 3년차에도 삼성 그룹사 외부로 사업을 넓혀가는 홍 사장의 경영 기조가 더욱 탄력을 받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가 지난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SDS가 2019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액은 10조9340억원이다. 홍 대표가 취임했던 2017년 매출이 9조2990억원으로 10조원에 미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성장한 것. 지난 2018년 매출 10조340억원으로 취임 1년만에 10조원 매출을 달성한 것에 이어 2년 연속 호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2019년 예상 영업이익은 9700억원(영업이익률 8.9%)으로 취임 초 영업이익 7320억원(영업이익률 7.9%)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처럼 성과를 보인데는 삼성그룹 계열사 사업이 아닌 대외사업을 확장한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홍 대표는 지난해 9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2019년 전체 매출 대비 19% 수준인 2조원 이상의 매출이 대외사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취임 3년차를 맞은 올해도 삼성SDS는 대외 사업을 확장하는 쪽으로 사업의 방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삼성SDS는 4대 IT전략 사업인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AI’, ‘기업용 솔루션’에 기반한 대외 시장 확장에 전력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올해는 CES2020에서 미국 통신 서비스 기업 ‘시니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MOU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 기업 투자·인수합병(M&A) 등 외형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