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순식 기자] OLED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 6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수준이다. 카운터리서치포인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 샤오미, 비보 등의 중국 업체들이 제품 차별화를 위해 300~500달러의 중가 스마트폰에 OLED를 채택하면서 OLED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기본 스펙으로 자리잡은 OLED 디스플레이가 미드엔드급 스마트폰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이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올해 200달러 미만 제품군으로 OLED 채택을 확대할 경우,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은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업체별 OLED 채택률은 삼성전자가 71%로 가장 높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이 처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OLED를 채택하는 이유는 최근 고용량 동영상 및 게이밍에 적합한 스마트폰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많은 패널 업체들이 이런 스마트폰 시장 변화에 맞춰 OLED로 기술 전환을 서두르면서 시장에서는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 확대를 점치고 있다.
IHS 마킷에 따르면 스마트폰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90.5%(2019년 3분기, 매출 기준)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