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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코젠, 바이오벤처 '유스바이오팜' 인수로 신약개발 본격 시동
-아미코젠, 유스바이오팜 지분 54% 취득
-유스바이오팜, 6종의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아미코젠(대표이사 신용철)이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유스바이오팜’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신약개발에 나선다. 아미코젠은 최근 유스바이오팜의 지분 54.76%를 5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유스바이오팜은 난치성간질환, 안질환, 염증성피부질환, 퇴행성뇌질환 분야에서 효능을 가진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플랫폼 기술인 ‘고농도 S-UDCA(수가용화 우르소데옥시콜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약품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S-UDCA 플랫폼 기술은 인체 내 흡수가 뛰어나고 항세포사멸 작용 및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쥐 실험에서 경구투여만으로 유효량의 UDCA를 안구내 망막층까지 침투시킬 수 있음을 밝혀 지난해 국제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유스바이오팜은 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경구용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비롯한 당뇨망막병증, 망막색소변성증,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루게릭병, 아토피 및 건선 치료제와 같은 6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습성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신약(제품명 YSB201)이다. 3대 안과질환 중 하나인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2019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52억 달러로 추정된다. 2018년 산업통산자원부 과제로 선정되어 생쥐, 쥐, 원숭이 동물실험을 이미 완료했다. 그 결과 글로벌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는 ‘아일리아’의 안구내 주사 투여 방식 대비 효력이 비열등함을 증명했다.

올해 임상1상 IND를 제출하고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본 제품은 세계 최초 경구투여용 제품으로 편의성 및 안전성으로 인해 황반변성의 새로운 표준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루게릭병 치료제(YSB501)는 이미 임상2상을 실시한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상태다. 국내 혹은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여 희귀전문의약품으로 판매할 수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3상 공동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기존 유스바이오팜 R&D 파이프라인에 자체적으로 개발 또는 기술이전을 통해 확보된 신약 후보 물질을 추가하여 바이오의약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개발된 주요 파이프라인과 원천 플랫폼기술은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기술수출(라이센스 아웃) 하거나 중국 자회사인 아미코젠 차이나를 통해 사업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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