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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전문가들도 인정한 ‘리얼 8K’ LG 올레드 TV…도쿄 올림픽 특수 기대
일본 최고 권위 AV 전문매체 ‘하이비(HiVi)’ 주관 그랑프리 어워드 금상 수상

LG 시그니처 올레드 8K가 일본 최고 권위의 AV 전문매체 ‘하이비(HiVi)’의 그랑프리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지난 17일 발행된 하이비 2월호에서 표지사진과 수상 페이지의 메인을 장식했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정순식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리얼 8K’ 올레드 TV가 일본 전문가들로부터 압도적 화질을 인정받았다. 일본 시장 기대감을 높인 LG전자는 올해 치러질 도쿄 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88Z9)’는 최근 일본 AV(Audio·Video) 전문매체 ‘하이비(HiVi)’가 주관하는 어워드인 ‘하이비 그랑프리(HiVi Grand Prix)’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Gold Award)’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비는 1983년 창간된 일본 최고 권위 영상·음향 전문지다. 특히 TV 분야에서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의 평가는 T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한다.

하이비는 매년 시중에 판매되는 영상·음향기기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최고 제품을 선정한다. 한국 TV가 일본 브랜드 제품을 제치고 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은 LG 올레드 TV가 고해상도 TV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일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일본 내 유력 TV 업체들을 제치고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본은 2018년 말 세계 최초로 8K 방송을 송출하는 등 8K 관련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샤프(Sharp)’가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8K LCD TV를, ‘소니(Sony)’가 지난해 8K LCD TV를 각각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8K 올레드 TV를 출시한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

LG 올레드 TV는 LG전자가 일본에 올레드 TV를 본격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하이비가 추천하는 ‘베스트 바이(Best Buy)’ 제품에도 꾸준히 선정되고 있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화질에 가장 민감한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 세계에서 올레드 TV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일본 TV 시장 올레드 TV 매출액 비중은 역대 최대인 20%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으로 성장세도 높다.

LG전자 일본법인장 이영채 상무는 “이번 수상은 LG만의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와 세계 최고 8K 해상도를 앞세워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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