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인조대리석 자재 등 고부가 기술력 과시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최대 주방·욕실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첨단 소재산업 기술력을 과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의 통합 이후 롯데케미칼의 이름으로 참가하는 첫 건자재 제품 전시회로 주목된다.
롯데케미칼은 21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 2020(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0)’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BIS는 매년 전 세계 25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1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산업 박람회로 인조대리석,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의 글로벌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다.
KBIS 2020에 참가하는 롯데케미칼의 전시홍보 부스 조감도. [롯데케미칼 제공] |
롯데케미칼은 이번 전시를 통해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 브랜드인 ‘래디언스(Radianz)’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래디언스’는 브레톤(Breton)사의 석재가공 설비 및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여수공장 제품군과 터키 벨렌코 공장 생산 제품군을 중점적으로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9년 3월 터키의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벨렌코(Belenco)사의 지분 72.5%를 인수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인조대리석 브랜드인 ‘스타론’ 제품의 고부가·기능성 라인업을 선보이는 한편, 100% 자연 광물 원료로 제작된 세라믹 소재 브랜드 ‘로셀린(Locelain)’을 공식 런칭할 예정이다.
‘로셀린’ 제품은 일반 세라믹 대비 오염에 강하고 견고한 자기질 소재로 제작되어 테이블, 주방 상판, 외벽 등 다양한 범위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고급스러운 건축물 외관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소재로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미주 지역은 고급 인테리어 소재 분야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충족시키는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미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