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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엘리베이터 "올해 재해율 0.08%로 낮춘다"
전년 대비 72% 낮은 수준
KPI에 재해율 감소 비율 10% 일괄 적용
안전교육 시간 확대, 안전수칙 위반 '무관용 원칙'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승봉)가 새해 재해율을 0.08%까지 끌어내리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2일 경기도 이천시 본사에서 동사와 협력사 임직원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경영 결의대회’를 열고 안전시스템 강화 방침을 정하고 올해 재해율 목표를 전년 대비 72% 낮은 0.08%로 제시했다.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재해율은 0.29%였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를 개정해 업무별로 2.5~5%로 적용되던 '재해율 감소 비율' 항목을 10%로 일괄 상향 적용했다. 앞으로 안전수칙 미준수나 중대사고 발생 시 관리조직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설치·서비스·제조 현장의 경우, 아차사고의 잠재위험요소 발굴 활동 목표를 전년 196건 대비 2.3배 증가한 456건으로 설정했다. 아차사고는 산업현장에서 작업자의 부주의나 현장설비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실제 사고까지 연결되지는 않은 경우로 대형사고의 전조증상으로 통한다.

안전교육도 대폭 확대된다. 지난해 11만6647시간이었던 관련 교육 시간은 올해 16만7232시간으로 약 1.4배 늘리고 초급 기술자 대상 교육을 강화해 재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장 및 안전 업무 수행에 따른 임직원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전문 상담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현장 점검활동을 확대해 안전보호장구 미착용, 안전벨트 미체결 등 안전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제재와 계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산업재해 감축이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망사고 제로, 재해율 0.08% 달성으로 직원 모두가 출근할 때 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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