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위, 설 직후 회의 통해 사고원인 최종 조율…발표까지 물리적 시간 부족
“업체들 소명 충분히 들었다”…업계선 최종결론 따라 대응방향 마련 예고
“업체들 소명 충분히 들었다”…업계선 최종결론 따라 대응방향 마련 예고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관 합동 조사위원회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가 내달로 미뤄질 전망이다.
23일 조사위 안팎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조사위는 설 연휴가 끝난 후 다음주 최종 회의를 열 예정이다.
조사위는 당초 최종 보고서 확정 이전에 업체들의 입장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그 동안 충분한 의견을 수렴했다는 판단 하에 별도 절차를 밟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ESS 업체들의 소명절차는 이미 다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위의) 사고 원인 결론도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조사위의 사고 원인 결과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SS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조사위의 결과 발표가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사위는 “작년 6월이후 발생한 5건 화재의 명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다각적인 조사활동을 진행 해 왔다. 곧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