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데이터 공유 활용과 인력양성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5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발간한 ‘KISTI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에 비해 기술과 시장 규모가 척박한 우리나라의 경우 ▷데이터 구축 및 유통 ▷법 제도 정비 ▷AI 인력양성 등이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AI는 로봇기술,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등과의 융합으로 산업은 물론 노동, 복지, 고용, 교육, 국방,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진입, '지능화'를 촉진하여 사회 전반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CT 분야 전문가들은 2018년부터 약 10년 동안 AI 기술의 영향으로 급격한 사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능기술들이 민간 영역뿐만 아니라 공공 영역에 깊숙이 스며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경제사회에서는 기계와 컴퓨터가 결합, 제조업의 서비스화/신뢰·협력 중심 사회로의 진입할 것이며, 과학기술 분야는 데이터와 AI 기술이 일으키는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AI로 촉발된 사회 전반에서의 변화에 대비하고,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 주도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글로벌 AI 선도국과의 격차를 조속히 해소,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리 고유의 전략을 마련한바 있다.
AI 국가 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KISTI는 ▷국내·외 과학기술정보 및 데이터 구축 ▷국가 연구 데이터 플랫폼 및 과학기술 지식인프라 통합 서비스 구현 ▷AI R&D에 특화된 슈퍼컴퓨팅 자원의 사용자 활용 환경 구축 ▷데이터 기반 AI R&D 연구 환경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G해 나가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데이터 공유·활용과 대용량 초고속 슈퍼컴퓨터의 활용역량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역량 등이 AI 발전에 중요해질 것”이라며 “KISTI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국가전략 성공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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