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들이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대한항공과 LG화학이 국내 100대 기업 대상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사용 절약 평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8일 에너지소비자단체 E컨슈머는 유엔 산하 UNEP(Environmental Program)와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평가해 ‘그리닝 더 컴퍼니’(GREENING the COMPANY)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는 회사가 공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참조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결과를 비교 평가했다.

평가 결과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감축한 기업은 대한항공이었다. 에쓰오일, 포스코, SK에너지 등이 뒤를 이었다. 에너지 사용을 가장 많이 절약한 기업으로는 LG화학이 꼽혔다. 이어 롯데케미칼, 삼성SDI, 포스코 등 순이었다.

E컨슈머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매출량 대비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했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