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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스턴 스포츠 칸’ 조용한 인기…월평균 1300대 등록됐다
출시 1년 총 1만5669대 신차 등록…G4 렉스턴 웃돌아
사륜구동 모델 비율 92.8%…서스펜션은 승차감 우선
“수요가 변수, 국내 실정상 경쟁모델 위협적이지 않아”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출시 1년을 맞은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이 월평균 1300대의 신차 등록 대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신차 등록 대수는 출시 이후 3개월 동안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4월부터는 신차 효과가 둔화하면서 내림세를 보였다.

큰 폭의 하락은 없었다. 4월 이후 1000대 초반의 신차 등록 대수를 유지했다. 1년간 등록된 대수는 총 1만5669대로, 월 평균 1306대의 성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렉스턴 스포츠는 2만5775대를 기록해 두 모델 합계 4만대를 넘어서며 쌍용차의 주력 차종 역할을 했다. G4 렉스턴은 1만3009대로 렉스턴 스포츠 칸의 성적을 밑돌았다.

구동방식에선 사륜구동인 4WD 모델의 비율이 대다수(92.8%)를 차지했다. 2WD보다 180만원이 비싸지만, 전천후로 활용되는 픽업트럭의 특성상 사륜구동의 수요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서스펜션에선 86.6%의 소비자가 승차감을 우선하는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을 선택했다. 화물차 용도로 적재중량이 높은 ‘리프 서스펜션’ 모델보다 일반 도로에서 주행이 많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성적은 경쟁모델보다 수요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상 정통 픽업트럭을 표방한 쉐보레 콜로라도가 렉스턴 스포츠 칸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나섰다”면서 “국내 실정과 소비자 성향, 가격차 등을 고려하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입지를 위협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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