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순식 기자] 삼성전자와 LG 전자, LS산전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이하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한 100대 혁신 기업에 선정됐다.
클래리베이트는 20일 ‘2020년 클래리베이트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Derwent Top 100 Global Innovators 2020, 홈페이지)’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은 혁신기업을 배출했다. 미국은 작년보다 6개 기업이 늘어나 총 39개 기업이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두 번째로 많은 32개 혁신기업을 배출한 일본은 전년 대비 7개 기업이 감소했고, 세 번째 순위인 프랑스 또한 2개 기업이 감소한 5개 기업이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전 세계 혁신기업의 70%이상이 미국과 일본에 집중됐다.
한국은 삼성전자, LG 전자, LS 산전이 9년 연속으로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중화권에선 지난해 샤오미가, 올해엔 텐센트와 HTC(대만)가 혁신기업으로 진입했다.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하는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은 △종합적인 특허 출원 규모(최근 5년간 승인된 특허로 보호받는 발명의 개수가 최소 100개 이상인 기업) ▷발명의 영향력(지난 5년간 해당기업의 특허와 발명을 제3자가 다수 인용하여 혁신의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되는 기업) ▷특허 승인 성공률(특허 승인률이 높은 기업) ▷특허 세계화 지수(유럽, 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특허 등록 범위)의 4가지 포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산업 부문별로는 하드웨어 및 전자 산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3개 기업이 증가한 총 38개 기업이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후지쿠라(Fujikura), HTC, 이머젼(Immersion), 마이크로칩(Microchip),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텐센트(Tencent)의 6개 기업이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