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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반도체 덮친 코로나19…SK하이닉스 800명 자가격리
의심자 발생 이천 사업장 500여명 추가 자가격리
광범위한 선제조치…“공장 가동은 차질 없어”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코로나19’ 의심자가 발생해 19일 신입교육생 287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이천 사업장 내 자가격리 대상자를 800여명으로 확대했다. 이천 사업장에 근무하는 총 직원수 1만8000명의 5% 수준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일 “조금이라도 노선이 겹치는 것으로 추정되면 무조건 격리 대상에 포함해 500여명이 추가됐다”며 “정부기준보다 선제적으로 광범위하게 대응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천 공장은 차질없이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추가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임직원은 신입 교육생들과 동선이 겹친 이천 사업장내 근로자들이다. 교육강사와 교육지원 인력, 동시간대 피트니스센터 이용자 등이 포함됐다.

SK하이닉스 측은 “자가격리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사태를 지켜보고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이천 사업장에서 교육을 받던 신입 교육생이 대구 지역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음에 따라 교육장(SK하이닉스 유니버시티·SKHU)과 일부 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또 나머지 신입사원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조치했다.

SK하이닉스는 “교육생은 한 반에 30여명인데 회사 방침에 따라 선제적 조치를 내려 280여명 모두 자가격리 지침을 내렸다”며 “생산라인에는 들어가지 않아 이천공장 가동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이천 사업장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M14' 공장이 있고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인 ‘M16’ 공장이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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