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증상에 공장 내 부속의원 폐쇄…직원들에 비상 메일도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GM) 부평공장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한국지엠(GM)의 인천 부평공장 내 연구소 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의 한 직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구소 가동은 물론 폐쇄됐던 공장 내 부속의원도 문을 열 예정이다.
21일 한국지엠 관계자는 “연구개발 법인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며 “추후 공장 가동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직원은 GMTCK의 어퍼바디(Upperbody) 설계팀 소속으로 최근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방문 이력이 없어 2차 감염이 의심되면서 전날 그가 방문한 부속의원은 전면 폐쇄됐다.
한국지엠은 직원이 관련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 이송된 이후 직원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는 전자메일을 보냈다.
한편 GMTCK는 1만 여명이 근무하는 부평공장의 15%에 해당하는 150여 명의 디자이너와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스튜디오로, 지엠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남미 등에서 생산하는 지엠의 차량 디자인과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