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63명 확진자 중 456명(59.8%)이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된 23일 오후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격리 공간 부족 등 문제가 드러나자 내일까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239병상) 2곳에서 487개 병상을 확보해 활용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대부분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환자 2명이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7명인데 23일 사망한 3명을 포함해 5명이 모두 청도 대남병원 환자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브리핑에서 대남병원 확진환자 중 14명이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이 중 2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위중에 해당하는 환자 2명 중 1명은 계속 위중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은 어제부터 상태가 안 좋아진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16시 대비 161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763명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738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18명이 퇴원으로 격리해제됐는데 오늘 4명(9번, 13번, 15번, 20번)의 환자가 격리해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진환자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대구가 442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86명, 경기 35명, 서울 30명, 경남 20명, 부산 17명, 광주 9명, 강원 7명 등이다.
이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456명으로 전체 환자의 59.8%를 차지했다. 이어서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가 113명(14.8%), 해외유입 관련 환자가 33명, 기타 16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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