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78개 항만 기항… 총 33개 서비스 협력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현대상선(대표이사 배재훈)이 정회원으로 가입한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서 올해 아시아~중동 노선의 서비스 협력 계획을 24일 공동 발표했다.
하팍로이드(독일), ONE(일본), 양밍(대만) 등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오는 4월 초부터 아시아~중동 노선에서 3개의 신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디 얼라이언스’는 이번 중동 서비스를 통해 극동과 중동 간 서비스 횟수가 증대되고, 직기항 및 서비스 커버리지가 확대되느 동시에 운송 일수(Transit Time)가 개선되는 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G1 노선은 남중국 닝보에서 대만 가오슝, 샤면, 싱가포르, 제벨알리, 담맘, 하마드, 소하르를 거쳐 닝보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AG2노선은 상하이에서 출발해 닝보, 셰고우, 포트켈랑, 제벨알리, 하마드, 움카사르, 하마드, 제벨알리, 싱가포르를 거쳐 상하이로 돌아온다.
AG3 노선은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해 부산과 상하이, 싱가포르, 제벨알리, 담맘, 주베일 아부다비 포트켈랑, 홍콩을 거쳐 칭다오로 되돌아오는 노선이다.
‘디 얼라이언스’는 이번 중동 협력 개시 이후에도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의 합리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비용구조 개선, 서비스 항로 다변화 등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 얼라이언스’는 올해 4월부터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지중해,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중동, 홍해, 인도 등 전세계 78개 항만에 기항, 총 33개(아시아~중동 노선 포함)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지난 1월에 발표한 바 있다. 이중 현대상선은 약 27개 노선에서 서비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