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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한국의 코로나 19 퇴치 노력 감사”
트위터 통해 한국 방역 상황 높게 평가
추가 제한 가능성 “테이블 위에 있어”
트럼프 “출입국 이중 검사 실시할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한국과 이탈리아에 대해 “양국 정부의 퇴치 노력과 투명성에 감사하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폼페이오 장관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한 이탈리아와 한국의 노력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그들의 투명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을 돌보기 위한 지칠 줄 모르는 노력에 대해 우리의 파트너들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발언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전략을 높게 평가하는 발언으로,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 등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한국에 대한 추가 제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엘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도 전날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매우 선진화된 공중보건과 의료시스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의 방역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한국에 대한 추가 제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미 국무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대구 지역에 한정해 최고단계인 ‘4단계’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여행 금지’에 해당하는 경보로, 대구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그보다 낮은 ‘3단계(여행 자제)’에 해당한다.

우리 정부는 사태 직후 미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막고자 각급에서 외교채널을 통한 소통을 맡아왔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 국무부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담당하는 스티븐 비건 부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국에 대한 과도한 조치는 자제해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위험 지정 국가 또는 이들 국가 내 지역에서 오는 여행자들은 탑승 전 의료검사에 더해 미국에 도착했을 때도 의료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한국, 이탈리아 출발 여행객들에 대한 입국 시 발열검사 등 건강 상태 문진 등 '출입국 이중검사' 방침을 예고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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