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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하나된 힘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서 승리할 것…대구 응원해달라”
대구 체류 9일째…“확진자수, 2∼3일 내 변화 기대"
“생활치료센터 확보 속도…병실부족 걱정하던 상황 마감할 수도”
정세균 국무총리 [국무총리실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대구에서 지휘본부를 차린 지 아흐레를 맞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면서 “이번에도 하나된 힘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 의료진의 헌신, 국민들의 협조와 응원을 보면서 우리는 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 이곳 대구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달려오신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 분들과 소방관, 군 장병 여러분들이 코로나19에 맞서 불철주야 싸우고 있다”면서 “그 분들의 희생정신과 사명감,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간호사관학교 졸업생 75명이 어제 임관식을 앞당겨 갖고 곧바로 국군대구병원으로 향했다”면서 “새롭게 공보의로 임용되는 750명도 내일 교육을 마치고 코로나19와의 전투에 조기투입된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500명이 넘었다”면서 “지금까지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일 수가 거의 일주일 가깝게 진행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 2~3일 내에 조금 변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주부터 치료체계의 전환으로 경증 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에서 보호를 받고, 중증 환자 치료에 의료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지자체, 민간, 대학, 그리고 군의 적극적 협력으로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아마 이런 속도라면 지금까지 병실 부족, 치료센터의 확보 부족 때문에 걱정하던 상황을 마감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이미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경증환자 160여명이 입소를 마쳤고,오늘은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이 문을 연다.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과 대구은행 연수원, 군 시설 등도 차례로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총리는 “그러나 지금 대구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구를 계속 응원하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달 2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에서 지휘본부를 차리고 지역에서 받은 지원 요청이나 현장 애로사항을 중앙정부가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하도록 진두진휘하고 있다. 또 지원이 필요한 곳 위주로 틈틈이 현장 행보도 챙기고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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