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맞상대로 서울 동작을에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전략공천한데 대해 “민주당이면 아무나 된다는 오만함인가. 동작구 알기를 가볍게 여기는 민주당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부터 (민주당) 동작을 후보로 이름만 왔다간 사람이 몇 명인가”라며 “강경화, 고민정, 이수진, 이용우, 최기상, 김남국…주말마다 돌린 여론조사가 몇 번인지 셀 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더니 동작에 연고도 없는 사람을 전략공천해 내려보냈다”며 “다른걸 다 떠나, 동작 발전과 동작 주민들의 삶을 위한 고민을 단 한순간이라도 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동작 주민들과 6년, 5만시간. 토요일마다 머리를 맞댄 민원 상담만 1000여건이다. 지역의 묵은 숙제들을 해결하고 엄마들과 한마음으로 학교시설 곳곳을 손봤다”며 “어느 골목에 CCTV가 부족한지, 어느 동 어린이집 선생님이 새로 오셨는지, 시장골목 안 새로 생긴 꽈배기 집이 얼마나 맛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늘 그랬듯, 앞으로도 동작주민과 함께 동작을 위한 길을 갈 것”이라며 “동작에는 마을을 너무도 아끼는 동작 사람들이 있고, 동작사람 나경원이 있다. 다선의 경륜으로 동작에 힘이 되는 나경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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