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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에 야권 다독이고 신속통과 압박하는 與
이해찬·이낙연 신속처리 야권 압박
이인영 “야권 주장도 정성 다해 검토” 유화책도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경 처리에 야당의 협조를 제촉했다. 전날 인터넷은행과 관련한 법안이 여당 의원들의 비협조에 당초 여야합의와 달리 부결된 이후, 국회가 공전에 빠진 상황에서 나온 대야 압박 발언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재난대책안전위원장은 6일 “추경에는 약 580만 명의 국민에게 2조6000억 원 가량을 지역사랑 상품권과 현금으로 직접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며 “재난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번 추경에 처음으로 구현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야권 및 여권 내 일각에서 이번 추경에 대해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해명이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당 대표도 “추경의 생명은 적시성인 만큼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원안 수정 등을 위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바로 처리하자는 의미다.

다만 야권과 협상에 나서거나, 또는 야권의 텃밭 지역에 출마한 의원들은 다소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소상공인 직접 지원 확대와 취약 계층 및 노동자 생계비 지원 등 야권의 제안도 정성을 다해 검토할 것”이라며 “정부안만 고집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여야가 손을 잡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유화 제스쳐를 취했다.

대구경북지역을 책임지고 또 출마한 김부겸 의원도 “정부가 급하게 마련해서 추경안을 내놨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문제가 있다”며 “재정 중립성이라는 정부 공무원들의 도그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계속 주장해온 소상공인 100만원 우선 지급 등 직접지원 정책의 확대를 요구한 것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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