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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대거 감염 美크루즈에 한국인 4명 탑승
외교부 "4명 모두 건강 양호"
50대 후반 2명·7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 2명

총 21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 호 [연합]

[헤럴드경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한국 국민 4명이 탑승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이들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7일 외교부 당국자는 "그랜드 프린세스호에 한국 국민 4명이 탑승해 있다"며 "관할 공관인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선사 및 한국인 탑승객들과 접촉해 확인한 결과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국 국민 4명은 50대 후반 2명과 70대 후반∼80대 초반 2명 등이다. 모두 미국 시민권자인 가족이나 친척과 함께 여행 중이다.

이 당국자는 "탑승한 한국 국민들은 모두 국내의 가족들과 통화도 했다"면서 "현재는 바다 위에 있는데 크로즈선이 항구로 들어오면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46명을 대상으로 확진 검사를 한 결과, 승무원 19명과 승객 2명 등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국민 4명은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이 크루즈선에는 모두 3533명(승객 2422명과 승무원 1111명)이 탑승해 있으며, 미국 정부는 모든 탑승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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