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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의에 굴복 안해” 홍준표, 무소속 출마 시사…9일 거취 표명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면접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나섰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38년 공직생활 동안 불의와 협잡에는 굴하지 않았다”며 “이번 양산을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다. 불의와 협잡에 순응 하는 것은 홍준표 답지 않은 처신”이라고 썼다.

홍 전 대표는 9일 오후 경남 양산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무소속 출마 선언 등 자신의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홍 전 대표를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홍 전 대표가 공천을 신청한 경남 양산을에 나동연 전 양산시장, 박인·이장권 전 경남도의회 의원 등 3인이 경선을 치른다.

당초 자신의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출마를 고수해오던 홍 전 대표는 당 공관위의 지속적인 ‘수도권 험지 출마’ 압박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로 선회한 상태였다.

홍 전 대표와 마찬가지 이유로 공천에서 탈락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는 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을 잠시 떠난다”며 “한 번도 떠나 본적이 없는 친정집을 잠시 떠난다.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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