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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박원순의 책임 떠넘기기…감염 안 된 신천지 신자 왜 공개하나"
"朴시장식 방역, '20028'이 열화상카메라보다 편해보여"
"서울시청·각 구청 등 신천지 교인 수도 공개하라"
"'인권변호사' 훈장도 자격증화 필요할 듯" 맹비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본인이 책임져야 할 집단 감염 영역을 신천지로 떠넘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앞서 구로구 코리아빌딩의 콜센터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9) 확진자가 90명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이어 "콜센터에 2명의 신천지 교인이 있다"며 "이분들은 아직 음성이지만,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연관성을 추적하겠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이 최고위원이 박 시장이 굳이 감염 되지 않은 신천지 교인 수를 언급한 일은 방역 책임을 신천지로 전가하려는 것 아니냐며 비판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이 최고위원은 이어 박 시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신천지 신자의 수치를 공개한 점을 들어 "이제 서울시청과 각 구청 공무원과 산하기관의 신천지 교인 수를 공개할 때가 온 것 같다"며 "박 시장은 (갖고 있는)신천지 교인 명단과 공무원 명단을 대조해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서울시청에 출입할 때 출입자에게 20028(신천지 교인은 말할 수 없다고 알려진 숫자)을 불러보게 하는 건 어떠냐"며 "박 시장식 방역으로는 비싼 열화상 카메라나 체온계보다 이게 더 편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앞으로 인권 변호사란 훈장도 시험을 봐 자격증화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이런 건 기본 중 기본"이라고도 했다.

이 최고위원은 "나는 노원구 상계동 성당에서 영세를 받은 노원 성당의 안드레아"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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