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호영, 비례연합당 두고 “안 봐도 비디오, 후안무치의 극치”
김부겸과 대결에서 승리 자신...대한민국 vs 친중 사회주의 평가될 것
민주당 비례위성정당 참여도 비판 “경고 했는데도…”

[헤럴드경제=최정호·유동현 기자]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면대결을 선택한 4선의 주호영 의원이 대구 수성갑 탈환을 자신했다.

주 의원은 1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공관위의 강권에 지역구를 옮긴 것”이라며 “이번 수성 갑 공선은 필승공천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의 몇 안되는 민주당 현역 의원 지역구 탈환을 위해 중진인 자신을 공천한 것에 대한 각오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해 대정부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 의원은 “구 의회도 민주당에게 다 넘어가 있고, 시의원 두자리도 민주당이 석권했다”며 “지금 10~20% 앞서지만 막상 선거 들어가면 안전하지 않다는 당의 판단이 저를 보낸 것”이라고 쉽지 않은 진검 승부를 예고했다.

현장의 분위기도 전했다. 주 의원은 “대구 어느 지역보다 정치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여겨지는 곳”이라며 “이번에는 김부겸과 주호영의 구도가 아닌,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나라와 독재 친중 사회주의의 싸움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구도 싸움의 승리를 자신했다.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참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주 의원은 “안 봐도 비디오다.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미래한국당을 고소·고발 했다가 이제 와서 비례정당을 만드는 것은 ‘낮 뜨거운 문제’” 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연동형비례대표제가 헌법상 맞지 않고 치명적 결함이 있다고 경고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거부하고 “공수처를 얻기 위해 야합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국민들이 이런 여당의 실체를 알게 된 것이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라디오에서는 TK와 PK지역 공천 물갈이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주 의원은 “탄핵 책임론이 나오지 않도록 아까운 사람들을 배제하고 불출마한 것”이라 말했다. 다만 “충분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주 의원은 공천 탈락된 의원들을 중심으로 무소속연대가 가시화되면 선거전략에 차질이 있는 만큼 “공관위가 경쟁의 틀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