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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 탈락 유승희 민주당 의원, “공천 부정의혹 진상조사해야”

[헤럴드경제=유동현 수습기자]유승희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경선 과정의 불법 등을 이유로 당에 제심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쟁 상대인 김영배 후보 측이 위법·부정 선거를 했지만 당이 사실상 면죄부를 내렸다는 항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성북갑의 유승희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재검표 및 재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 후보 측이 지난 2월 4~5일 후보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연령대· 거주지 허위답변을 유도하는 등 위법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4~26일 간 펼쳐진 경선에서 김 후보의 권리당원 및 일반시민 득표 결과가 상대와 약 두 배 격차가 난 것을 두고 여론조사기관과 유착 및 부정의혹을 제기했다. 경선 투표결과가 26일 밤 11시 30분에 나오지만 김 후보 측이 25일 저녁 6시부터 현황판에 ‘축 당선’이란 문구를 표기하고 이를 SNS에 공유한 것을 두고 “유착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 의원이 두 차례 제기한 의혹은 모두 기각됐다. 이어 지난 6일 이해찬 대표에게 성북갑 경선부정의 혹 진상조사 및 재검표 또는 재경선 요청서도 제출했지만 당 차원의 반응은 아직 없다.

유 의원은 “당이 경선부정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며 “제3의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한 재검표 또는 재경선 실시”를 요구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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