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전경.[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도서지역에 전력 계통에 안정성 확보를 위한 최적제어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제가 2012년 시행되면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관리업체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의 30%를 감축해야한다. 하지만 도서 지역은 송전선로가 닿지 않아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디젤발전을 사용하고 있는데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문제가 발생한다.
전력연구원은 재생에너지 발전원에 동기발전기 모델을 이용한 가상관성을 부여, 안정적인 전력생산이 가능한 ‘가상 동기기 모델을 이용한 독립계통 발전량 제어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이 가능한 기술과 도서지역 발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경제운전 기술을 개발하고 도서지역에 실증 및 성능시험 할 예정이다.
마이크로그리드 재생에너지 시장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21.7%로 성장해 오는 2021년 67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도서지역 발전소의 전력품질 향상은 물론 운영비용을 연간 10%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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