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중소‧중견기업이 협력한 대표 사례들을 담은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2019년 한 해 동안 출연연과 중소‧중견기업이 협력해 성취한 24건의 사례를 공유,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제작됐다.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라온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고부가가치 천연 바이오 소재로 우간다 지역의 시어버터를 발굴하고,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한 추출 솔루션을 개발하였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진행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선정돼 5년간 35억 규모의 매칭 펀드를 조달받게 됐다.
엘시그니처는 창업 직후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자기에너지 하베스팅 무선온도 진단기술’을 이전받아 크기가 작으면서 가성비가 높은 ‘자기에너지 하베스팅 무선온도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특허 등록 및 KC 인증 획득의 과정을 거쳐 한국전력, KT, LS전선 등 16개 기업에 납품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성신RST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파견 연구 인력과 함께 하이브리드 병렬식 모터카 시스템 및 궤간가변대차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계약금 53억원의 해운대 관광열차 2량 4편성을 계약하는 등 매출액 향상 성과를 이뤄냈다.
이외에도 출연연의 핵심 기술, 연구인력, 인프라 등을 활용해 기업의 매출증대, 신규 사업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 다양한 협력 사례들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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