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무크 메인화면.[KIST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체 개발해 서비스 중인 계산과학공학플랫폼 에디슨(EDISON) 플랫폼이 학습공백 대안으로 활용폭이 커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의 시뮬레이션 SW 및 EDISON MOOC(무크)**의 활용이 코로나 19로 많은 대학에서 기존 강의를 비대면 강의로 대체하고 이론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지금, 가상실습교육의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KISTI를 중심으로 개발·서비스하고 있는 에디슨 플랫폼은 시뮬레이션 SW의 실행을 위해 필요한 컴퓨팅 자원 구축 및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으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과 관련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계산과학공학 7개 전문분야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900여개 시뮬레이션 SW와 850여개 교육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으며 국내 58개 대학교 및 2119개 강좌에서 7만4000여명이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서비스 되고 있는 에디슨 무크(MOOC)는 이공계 분야의 기본 이론을 설명하는 강의를 제공한다. 에디스 무크는 전산열유체, 나노물리, 계산화학, 구조동역학, 전산설계, 전산의학 등 6개 분야에서 13개 대학의 교수진이 제작한 총 23개 과목의 영상·실습 콘텐츠를 탑재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실제 금오공과대학교에서는 온라인 이론 강의와 에디슨 플랫폼 활용 온라인 실습을 접목한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임기무 금오공대 교수는 “코로나 19 사태로 2주간 진행되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만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 실습에 대한 학습이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하지만 이론 위주의 온라인 강의 외에 에디슨 플랫폼을 통한 실습을 접목하여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숙 KISTI 계산과학플랫폼센터장은 “학생들은 에디슨 플랫폼에 탑재된 시뮬레이션 SW 실행을 통해 강의에서 학습하는 다양한 과학적인 원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특히 언제 어디서나 시뮬레이션 SW를 활용해 학습내용을 실습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메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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