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업 지원 위해 항공 수수료 전면 지원
IT 인프라 활용 소상공인 언택트 업무 지원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네이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 상대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사업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업종에 대해 한시적으로 수수료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온라인 장터인 '스마트스토어'에서 피아노, 미술 등 예체능 레슨 사업자에게 4~6월 동안 결제 수수료를 지원한다.
또 다음달 25일까지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판매되는 국내외 항공권의 판매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코로나19 위기 이후에도 여행 상품 프로모션 캠페인을 지원하는 등 여행 산업 재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소상공인 매출 향상과 언택트 업무 지원에도 앞장선다.
네이버쇼핑은 모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라이브 커머스 툴'을 3월 내 제공한다. 이는 실시간 라이브 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술 지원 툴로, 판매자들은 고객접점을 확대해 온라인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원격 근무 수요 증가에 발맞춰 비대면 업무 협업 도구인 '라인웍스'와 그룹웨어 '워크플레이스'를 6월까지 무료로 배포해 지원한다. 이에 더해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중소기업 1만3000여 곳의 클라우드 플랫폼 서버 비용을 3~4월 동안 50% 인하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소상공인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 강의로 전환했다. 나아가 네이버는 소상공인연합회와도 손잡고 소상공인 600여명 대상 '디지털 전환 교육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측은"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중소상공인이 흔들리지 않도록 자사 기술과 인프라, 플랫폼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원을 기부하고, 소상공인 및 네이버 동반성장협약사에게 마스크 2만6000여장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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