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본인인증 앱 ‘PASS(패스)’를 통한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본인인증 앱 PASS(패스) 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 이용모습. [통신3사 제공]

본인인증 앱 PASS 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 화면 갈무리. [KT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앞으로 아이디와 패스워드 없이 휴대폰 번호만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본인인증 앱 ‘PASS(패스)’를 통한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패스는 기존에 복잡했던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통신3사 공동 휴대전화 앱 기반 공인인증 브랜드다.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패스와 제휴한 서비스 및 앱을 이용할 때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 없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다.

로그인 시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계정을 활용할 수 있는 것처럼 휴대폰 번호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휴대폰 번호 로그인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패스 앱이 실행된다. 이후 지문·홍채 등 생체인증 또는 여섯자리 PIN 번호 인증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로그인 할 수 있다.

보안도 걱정없다. 다중 보안 시스템을 갖춘 패스는 로그인 시마다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을 수행한다.

통신3사는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로 회원가입 절차도 간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패스 제휴사들은 고객에게 최초 1회 본인인증과 정보 제공 동의를 받고, 휴대폰 번호 로그인 시마다 고객의 본인인증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 회원가입 및 로그인 절차를 간소화 하거나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한편, 패스 가입자수는 지난 2018년 7월 통신3사 브랜드 통합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통합 이전 총 1400만명 수준이던 가입자수는 지난 2월 2800만을 넘어서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