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한 달 동안 과학문화 대표 누리집 ‘사이언스올’에서 ‘2020 온라인 과학축제’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과학문화 행사가 연기 또는 취소되는 상황이지만,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늘어난 여유시간을 활용해 온 국민이 과학기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다.
올해 53년째를 맞는 과학의 달 온라인 과학축제의 중점 방향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뉴미디어 플랫폼을 과학문화에 적극 활용하고 ▷과학기술계가 함께하는 과학이다.
온라인 과학축제는 코로나19, 천리안2B호, 지구의 날 50주년 등 최신 과학 이슈를 반영, 주별 주제에 적합한 ▷과학학습 ▷과학체험 ▷과학문화 콘텐츠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원격교육 수요를 채워 줄 ‘온라인 과학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중 과학자 TED형 과학 강연 ‘사이언스 클래스’, 과학·예술 융합형 토크 ‘사이언스 토크쇼’, 청소년 대상 과학강연 ‘온라인 다들배움’, 과학 크리에이터가 과학사나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과학덕분에’ 등 다양한 형식의 과학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우수과학도서 저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가 직접 들려주는 북 토크쇼 ‘사이언스 책방’ 및 청소년들이 상시 참여하여 게임이나 미션 해결을 통해 수학(알지오매스)과 소프트웨어를 학습할 수 있는 ‘도전! 수학·SW 학습 미션’도 진행한다.
실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집에서도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사이버 과학체험’도 콘텐츠로 만나 볼 수 있다.
국립과학관의 최신 특별전 등 전시물을 소개하는 ‘랜선 과학관 나들이’, 출연연 연구자 인터뷰를 통해 들려주는 연구현장의 생생한 모습인 ‘피플 인 사이언스’, 카드뉴스‧과학실험‧웹툰 등 국민이 직접 제작한 과학콘텐츠를 공유하는 ‘쇼미 더 사이언스’ 공모전을 진행한다.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과학문화’ 콘텐츠도 마련됐다.
과학퀴즈 풀이 프로그램으로 매일 참여할 수 있는 ‘사이언스 올레길’과 주1회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하는 ‘퀴즈! 사이언스’를 운영한다.
과학기술계 기관도 온라인 과학콘텐츠 프로그램 운영에 동참한다.
온라인 과학기술 진로멘토링, 원격과학교실 등 온라인 과학학습 프로그램, 온라인 연구시설 투어 영상 등 사이버 과학체험, 과학기술유공자 소개, 그리기 대회, 명칭 공모전 등 과학문화 콘텐츠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4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1차관은 “올해 4월 과학의 달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시점임을 고려해 온라인 과학축제로 준비했다.”라며 “국민 여러분 모두가 온라인으로 과학을 배우고 경험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