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진이 분석장비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분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향후 3개월간 중소기업의 장비이용료를 50% 감면한다고 3일 밝혔다.

기초지원연구원은 국내 연구장비 선도기관으로서 첨단 대형연구시설·장비를 구축하고 운영, 보유한 첨단 연구·분석장비들을 중소기업에 개방해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분석기술을 제공하는 등의 분석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분석지원 서비스의 전체 이용자 중에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연간 20.4%이며, 기존 중소기업 대상 이용료 할인에 추가, 할인율을 최대 50%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우수회원사 모집을 오는 29일까지 추가로 시행, 선정된 우수회원사에게 6월 1일부터 7개월간 최대 40%의 장비이용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우수회원사에게 차년도 장비이용료 할인을 제공해왔으나, 올해는 선정 즉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또한 기술을 이전받아 기술료를 납부해야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기술료 납부 유예 및 분할납부 등의 편의를 제공해 재정적 어려움을 분담할 계획이다.

신형식 기초지원연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며 “정부출연연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더 많은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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