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세월호 천막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온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해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제명을 추진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 선대위는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서 세월호 천막과 관련한 미확인 논란 기사 내용을 공개 언급한 차 후보에 대해 제명 추진에 나선다. 선대위가 제명을 결정하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만 남겨두게 된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으로 구성된 4·16연대 회원들이 경기도 부천시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앞에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
차 후보는 최근 OBS 주최 토론회에서 세월호 관련 자신이 페이스북에 남겼던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 2018년 뉴스플러스라는 매체에 나온 기사를 언급하며 답변을 이어갔다.
차 후보는 또 국민 성금으로 만들어진 세월호 광화문 천막을 강조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으로 이어진 과정의 편향성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공직후보자 입에서 나왔다고 믿을 수 없는 말로, 예정된 방송 이전에 조치하라고 당에 지시했다”며 “정권심판의 국민여망을 담아내기 위해 전국에서 노력하고 있는 통합당 후보자들에게 큰 분노를 안긴 개탄스러운 발언”이라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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