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무소속 의원(인천 미추홀을).[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4·15 총선 때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하는 윤상현 무소속 후보는 8일 같은 지역에 출마하는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조국 전 장관 부부의 행동이 공정과 정의에 반한 특권과 반칙이냐, 전부 조작된 억울한 희생양이냐"고 되물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TV 토론 중 조 전 장관에 대한 공방이 있었다. 남 후보는 재판 중인 사안이라 재판이 끝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는데, 이는 중앙당에서 내린 지침을 한 자도 바꾸지 않고 반복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를 시작하는 신인이 다른 점에선 미숙할 수 있지만 자신의 소신마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신인은 더 이상 신인이 아니다"며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말 못하는 신인은 더 이상 신인이 아니다. 용기와 패기 없는 신인은 더 이상 신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 후보는 조 전 장관과 비슷한 상황이면 어떤 태도를 취했겠느냐"며 "공직에 나서는 후보여서 궁금해하는 것이며, 이에 답변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벌써부터 소신, 패기도 없이 당 지도부 입만 쳐다보는 남 후보를 보고 뭔가 마음이 불편하고 허전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