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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산불경계, 틈새 없도록…긴장의 끈 놓지말아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방문…"신속한 초동진화 중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내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방문해 박종호 산림청장으로부터 대형산불 방지대책 및 피해복구 현황 설명을 들은 뒤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산불은 경계가 느슨해지면 귀신같이 찾아오는 버릇이 있다"며 "봄철 산불 예방에 틈새가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방문, "특별대책기간 동안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조기 산불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정 총리의 이날 방문은 대형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은 봄철 산불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비상 근무 중인 공무원과 산림 헬기 조종사 등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부는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인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15일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상황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중이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작년 4월 강원 대형 산불은 산림청과 소방청, 국민들의 성원으로 조기 진화돼 참 다행이었다"며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대형산불로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한 초동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불예방을 위해 감시활동을 보다 철처히 하고 조기진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산불대응 과정에서 사고가 없도록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이어 근무 중인 산림헬기 조종사와 무선 교신을 하고 "헬기 조종사는 굉장히 중요한 국가의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한 "산불 예방과 진화에 들이는 노력만큼 ICT(정보통신기술) 등 신기술을 활용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롭게 대응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을 향해서는 "요즘 비가 잘 오지 않아 산이 건조해 산불의 위험이 높다"며 "불가피하게 산에 갈 때는 거리두기와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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