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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저장효율 3배 높인 ‘미니트램’ 달린다
- 철도硏, 고용량 리튬황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개발
철도연이 개발한 친환경 미니트램.[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성균관대 박호석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미니트램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니트램은 택시처럼 승객의 호출에 따라 배차되고, 철도교통의 중앙관제시스템에 의해 무인자동으로 운행되는 새로운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최대 탑승 인원은 6명, 목적지까지 무정차 논스톱으로 운행되고 배터리로 달린다.

미니트램의 차세대 에너지저장 시스템은 리튬황전지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와 에너지 관리기술로 구성됐다.

리튬황전지는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보다 에너지저장 용량이 3배 이상 높고, 황은 자원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해 새로운 에너지 저장매체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너지 저장장치를 모니터링하는 에너지 관리기술에는 수명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해 효율적인 운영과 안전성을 높였다. 지금까지는 에너지저장장치, 즉 배터리의 잔존용량을 확인하는 수준이었으나 배터리에 탑재한 수명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팩의 상태와 수명예측까지 가능해졌다.

철도연은 앞으로 황의 낮은 전기전도도에 의한 출력 저하 및 전해액으로 녹아들면서 나타나는 성능저하 등의 기술적 문제를 보완할 계획이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리튬황전지 기반의 에너지저장시스템 기술은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과 탄소배출량 규제에 대응하는 선도기술”이라며 “기술 보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친환경 신교통수단으로 완성해 해외 시장 진출까지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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