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정의당이 6만 당원들을 향해 6석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투표 전날인 14일, 정의당 지도부는 전국을 순회하는 60시간 연속 유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정미 공동선대위원장은 “노회찬 전 대표가 생명을 걸고 지키려 했던 정의당이 꼼수로 좌절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6만 당원이 60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면 6번 정의당이 교섭단체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4일 성산구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창원성산에 출마한 여영국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
이날 오전 경남 창원성산에서 오전 유세를 시작한 심상정 대표도 “집권 여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지금, 집권 여당에 의석 한 석을 더 보태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노동계에 표를 호소했다.
심 대표는 “이제 사전투표가 다 끝났다. 1당도 결정됐고 2당도 결정됐다”며 “마지막 남은 건 기호 6번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만 남은 선거”라고 강조했다.
제 3당으로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심 대표는 “21대 국회는 사회적 약자,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울려 퍼지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며 “거대 양당이 서로 적대하고 혐오하는 정치로는 권력에 접근할 수 없다는 걸 확인시켜주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막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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