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공약 비교... 신중한 선택 부탁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방역 협조 당부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4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2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재석 수습기자]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1대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유권자가 만드는 대한민국, 투표로 시작된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가서 이 나라의 주인임을 투표로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그는 이날 중앙선관위 과천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주자”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경제 활동의 위축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치르는 선거”라며 “그럼에도 우리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단결력으로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 이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6.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선거공보를 모든 가정에 보냈다”며 “정당 정책과 후보자 공약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비교해 신중한 선택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유권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그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1m 이상 거리 두기와 대화 자제 등 행동수칙을 지켜달라”며 “투표사무원의 안내에도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권 위원장은 자가격리중인 유권자에 대해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된 후에 무증상 자가격리 유권자들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투표 환경을 위해 투표 방역지침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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